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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에 이규석 씨 임명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에 이규석 씨 임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3월 15일(금) 자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에 이규석(李奎碩) 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본부장을임명했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19. 3. 15.~’22. 3. 14.)이다. 신임 이규석 원장은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본부장, 남산예술센터 극장장,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등을 지냈으며, 문화예술 여러 분야의 연구·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단체에서의 조직관리 경험과 다양한 창작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중심, 현장 수요에 기반한 문화예술교육의 질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보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신임 원장이 그동안 현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역과 일상 속에서 누구나 손쉽고 가까이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붙임 이규석 신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주요 약력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교육과 사무관 권향연(☎ 044-203-2768)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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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대책 추진키로▷ 건물 유리창, 투명 방음벽 충돌로 인해 멸종위기종 포함 새들 폐사 ▷ 방음벽 조류 충돌 방지 조치 적용 등 제도 개선, 지침서 마련 및 환경영향평가 시 반영 등 대책 추진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건물유리창이나 투명방음벽 등 투명창에 충돌하여 폐사하는 새들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새들이 투명창에 충돌하여 폐사하는 문제는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물의 유리외벽, 투명방음벽, 유리로 된 버스정류장 등의 투명창이 늘어남에 따라 여기에 부딪혀 폐사하는 것이다.특히, 이들 새들 중에는 참매, 긴꼬리딱새 등 멸종위기종도 포함되어 있어 동물복지 뿐만 아니라 생태계 보전 차원에서도 중요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다.환경부는 국립생태원과 2017년 1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전국의 건물 유리창, 투명방음벽 등 총 56곳에서 조류충돌 발생 현황을 조사했다.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폐사한 조류는 멧비둘기 등 대부분 소형 텃새로 나타났으며 새들이 건물 유리창이나 투명 방음벽 등 투명창에 충돌하여 폐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조사 결과, 가장 많이 죽은 새는 멧비둘기로 총 85마리가 발견됐으며, 뒤를 이어 직박구리 43마리, 참새 40마리, 박새 19마리 순으로 총 378마리의 조류 폐사체가 발견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에는 참매, 긴꼬리딱새가 각 1마리씩 발견됐다. 총 378마리 중 텃새 비중은 88%이며, 나머지는 철새 또는 나그네새로 확인됐다. 폐사조류의 평균 무게는 25g으로 나타나 대부분 작은 새였다. 이를 토대로, 건축물과 투명 방음벽 통계, 폐사체 발견율과 잔존율 등을 고려하여 국토 전체의 피해량을 추정한 결과, 투명창에 충돌하여 폐사하는 새가 연간 800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피해 추정량은 연간 765만 마리, 투명방음벽에서 발생하는 피해 추정량은 23만 마리로 추정됐다. 이는 1년 동안 투명방음벽 1km 당 164마리, 건물 1동당 1.07마리가 충돌하는 수준이다.※ 캐나다는 자국의 충돌폐사 조류 개체수를 연간 2,500만 마리로 추정('13년 기준)조류 충돌의 원인은 눈이 머리 옆에 달려 있는 조류가 눈앞 정면에 있는 장애물의 거리를 분석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조류의 시각적 특성에 유리의 투명성과 반사성이 더해져, 조류가 투명창을 개방된 공간으로 인식하여 충돌이 발생한다.따라서 조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투명방음벽 등 투명창의 설치를 최소화하고, 어쩔 수 없이 투명창을 설치할 경우에는 조류가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정 간격*의 무늬를 적용해야 한다.* 5×10 규칙: 무늬 간 간격 10㎝ 이하의 수직무늬, 무늬 간 간격 5㎝ 이하의 수평 무늬, 그밖에 빈 공간 50㎠ 이내의 다양한 무늬환경부는 조류의 투명창 충돌을 줄이기 위해, 최근 '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대책'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우선, 새로 설치되는 방음벽은 투명방음벽 설치를 최소화하고, 설치 시에는 조류가 인식할 수 있는 일정한 간격의 무늬를 적용하는 등 조류 충돌 방지 조치를 의무화하는 관련 규정* 개정을 올해 상반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방음시설의 성능 및 설치기준, 환경친화적 도로건설 지침 등 또한 '조류 충돌 저감 지침서(가이드라인)'를 마련하여 전국 지자체 및 건설업계 등에 4월 중 배포하여, 사업자가 방음벽이나 건축물 설계 시 조류 충돌 저감을 조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또한, 환경영향평가를 내릴 때에도 관련 내용을 평가의견에 반영할 계획이다.이미 설치된 투명방음벽과 건물 유리창에 대해서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조류 충돌 방지 테이프*를 부착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4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조류 충돌 방지 테이프: 투명창에 조류가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붙이는 테이프로 5×10 규칙에 따라 제작되며, 이번 시범사업의 경우 캐나다 컨비니언스 그룹이 2012년 개발한 '페더프랜들리(Feather Friendly)' 제품 사용 예정올해 시범사업은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투명방음벽 2곳, 지역의 상징성이 큰 건물 2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 밖에 특정 무늬유형 테이프 등 다양한 조류 충돌 방지 제품 개발을 이끌고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조류 충돌 방지 성능 평가방안을 마련하고, 제품에 대한 기준을 2020년에 도입할 예정이다.또한, 국민들이 참여하는 조류 충돌 관찰(모니터링), 조류 충돌 저감 우수사례 공모전 개최 등 대국민 홍보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환경부는 건물 유리창에 줄 늘어뜨리기, 점 찍기 등 간단한 방법으로 조류 충돌 예방을 실천하는 안내집의 홍보물을 환경부(www.me.go.kr) 및 국립생태원(www.nie.re.kr) 누리집에 3월 14일부터 올릴 예정이다.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멸종위기 종을 포함한 수많은 새들이 인간이 만든 구조물에 의해 폐사하고 있다"라며, "새들의 폐사를 줄이기 위해 정부, 공공기관이 앞장서고 민간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 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붙임 1. 조류 충돌 피해 및 저감 사례 사진. 2. 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대책. 3. 질의응답. 끝.[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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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고향으로 유혹하는 차이콥스키 명곡이탈리아는 아름답고 독특한 도시가 수도 없이 많은 나라이다.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과 같은 음악을 들으면 이탈리아 여행을 꿈꾸게 된다. 이탈리아의 매력적인 도시들 중 북부지방 아디제 강변에 자리 잡은 베로나는 이탈리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베로나는 쾌적하고 아름답고 품위 있는 환경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고도이다. 베로나에서 고대 로마의 대표적인 유적은 원형극장 아레나(Arena)와 반원형 극장이다. 현재 아레나는 야외 오페라 공연장으로 사용되고 있고 아디제 강 건너 언덕 기슭에 있는 반원형 극장에서는 여름이 되면 셰익스피어의 희곡이 공연되는데 그중 가장 인기 있는 레퍼토리는 단연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사실 베로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향이란 사실 하나만으로도 전 세계 사람들을 유혹한다. 또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은 불멸의 사랑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마음속에 되새기게 한다. 베로나의 심장 에르베 광장. 줄리엣의 집은 이 광장 가까이에 있다. 베로나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과 비극의 현장이 여러 군데 있다. 로미오의 집은 스칼라 가문 묘소 거리에 있고 줄리엣의 집은 베로나의 심장 에르베 광장 가까이에 있다. 또 중세 성벽 밖 성 프란체스코 수도원 지하실 입구에는 셰익스피어의 석상이 세워져 있고 희미한 불빛이 켜진 지하실에는 줄리엣의 텅 빈 대리석 관이 있다. 이런 현장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줄리엣의 집이다. 사람들은 줄리엣 동상 앞에서, 또 로미오가 나무를 타고 올라갔다는 줄리엣의 발코니 아래에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긴다. 그런데 로미오의 집, 줄리엣의 집, 줄리엣의 관이 있다고 해서 ‘로미오와 줄리엣’이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루이지 다 포르토라는 이탈리아 작가가 1530년경에 쓴 이야기를 바탕으로 1590년대 중반에 셰익스피어가 희곡으로 재창조한 것이다. 줄리엣의 집에 있는 줄리엣의 동상과 발코니. 줄리엣의 집은 13세기의 건물을 그럴듯하게 복원한 것일 뿐이지만 일 년에 전 세계에서 15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를 보러 몰려오고 있다. 줄리엣 집의 벽은 수많은 방문자들이 써 놓은 낙서들로 가득 차 있는데 대부분 사랑을 찬양하는 글이다. 하지만 사랑의 상처로 고통 받은 사람이라면 어떤 글을 남길까? 그러고 보니 차이콥스키가 떠오른다. 차이코프스키는 동성애자였다고 전해지긴 하지만 일생동안 세 명의 여인과 관계를 맺었다. 1868년 28세의 차이콥스키는 벨기에 출신의 소프라노 데지레 아르토(Désirée Artôt)와 깊은 사랑에 빠져 결혼할 계획도 세웠으나 이별로 끝나고 말았다. 다음해 러시아 국민악파 5인조를 이끌던 발라키례프(M. A. Balakirev)가 권유하여 착수한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이 차이코프스키 최초의 걸작이 되었는데(오늘날 듣는 것은 두 번 수정한 버전이다) 이 곡에서 나오는 부드럽고 달콤한 ‘사랑의 테마’ 선율에는 사랑했던 그녀를 향한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는 듯하다. 그후 1877년, 37세였던 그는 제자였던 밀류코바가 열렬하게 구혼하는 바람에 엉겁결에 결혼했다. 하지만 결과는 비극적이었다. 차이콥스키는 그녀의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견디지 못하고 결혼한 지 2달 반 만에 집을 뛰쳐나갔다.(그 후로 그녀를 평생토록 만나지 않았다.) 당시 그는 예술가들을 적극 후원하던 부유한 미망인 폰 메크 부인과 서신교환을 했는데 그녀는 그에게 13년 동안 매년 재정적으로 크게 지원해 주게 된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차이콥스키는 모스크바 음악원을 그만두고 오로지 자유롭게 작곡에 전념할 수 있었고 또 이탈리아를 비롯 유럽 여러 나라로 여행할 수 있었다. 줄리엣의 관이 있는 곳 입구에 세워진 셰익스피어 기념상. 그녀와의 서신교환은 매우 열정적이었다. 그런데 두 사람은 서로 만나지 않았다. 심지어 피렌체에 같은 시기에 있으면서도 서로 마주치는 것을 피했다. 그러니까 그녀는 보이지 않는 후원자였던 것이다. 그런데 어느날 그녀는 갑자기 지원금을 끊고 그와의 관계도 끊었다. 표면적인 이유는 그녀가 파산했다는 것이지만, 숨기고 있는 지병, 또는 가족으로부터의 압력 등 다른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식으로 세 명의 여인과의 관계를 끝낸 차이콥스키가 만약 줄리엣의 집 벽 앞에 섰더라면 어떤 글을 남겼을지 궁금해진다. 차이코프스키에게 이탈리아 여행은 번뇌로부터 자유와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을 의미했다. 그래서 그는 이탈리아 여행의 추억을 ‘이탈리아 기상곡’에 담았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는 이탈리아 여행 중에 베로나를 방문하지 않았다. 그가 젊은 시절 이탈리아를 여행하기 전에 작곡한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이 많은 사람들에게 베로나 여행을 꿈꾸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하긴 셰익스피어도 베로나를 방문한 적이 없지만. 줄리엣의 집 벽을 가득 채운 ‘사랑의 낙서’. ◆ 정태남 이탈리아 건축사 건축 분야 외에도 음악·미술·언어·역사 등 여러 분야에 박식하고, 유럽과 국내를 오가며 강연과 저술 활동도 하고 있다. <유럽에서 클래식을 만나다>, <동유럽 문화도시 기행>, <이탈리아 도시기행>, <건축으로 만나는 1000년 로마>, <매력과 마력의 도시 로마 산책> 외에도 여러 저서를 펴냈으며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기사훈장을 받았다. [자료제공 :(www.korea.kr)]